본문 : 룻기 4:13-22
찬송 : 516장
날짜 : 2014년 9월 14일 오후예배, 2016년 4월 10일 주일예배
요약 : 인생역전을 경험하게 하시는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믿음으로 구원의 기쁨을 누린다.

오벳의 탄생과 축복(13-17)

룻기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계획은 룻과 보아스를 연결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나오미의 계획에 룻과 보아스는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당시 고엘제도를 통하여 룻과 보아스를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하게 하였습니다. 룻은 보아스의 적극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 보아스는 자신 앞에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하여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이 둘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결혼을 한 이 가정은 한 아이를 낳게 됩니다. 이 아들을 낳을 수 있었던 것 또한 하나님의 도움이었다고 13절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룻기에서 보아스의 자식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으며, 장로들의 축복에서도 자식이 없는 것처럼 들립니다. 11절을 보면 장로들은 룻을 통하여 얻은 아들로 인해서 보아스가 베들레헴과 에브랏에서 유명해지기를 빌고 있습니다.

룻은 말론과의 10년의 결혼생활을 하였으나, 그 둘 사이에 자식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자식이 없이 살던 사람들이 결혼을 하였는데, 룻기 4장에서 보아스와 룻는 아들을 짧은 시간에 낳습니다. 룻기를 기록하고 있는 저자는 이것이 하나님의 도움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룻기를 읽고 있는 우리들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렇게 룻을 아들을 낳았는데, 이야기의 전개는 룻 또는 보아스가 아니라 나오미에게로 흘러갑니다. 14절을 보면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축복을 하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여호와께서 나오미에게 복을 주셔서, 그 가문에 대가 끊어지지 않게 하셨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나오미에게 생명의 회복자이며, 노년의 봉양자가 된다고 말합니다. 이 아들이 7명의 아들보다 더 귀한 며느리가 낳았으며,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에서 유명해지기를 원한다는 말로 나오미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16절을 보면 그러자 나오미는 룻이 낳은 아이를 품에 안고 그의 양육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인들이 룻이 낳은 아이에게 오벳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것처럼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오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아이의 이름을 짓는 권한은 전통적으로 그 아이의 아버지에게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오벳이라는 이름을 지은 것은 보아스일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그 이름을 여인들이 듣고 그 아이의 이름을 오벳이라고 불렀다는 내용을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오미가 이야기의 중심에 서서 오벳의 양육자가 된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은, 고엘제도를 통하여 나오미의 가문이 끊어지는 것이 방지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1장의 내용을 보면 나오미는 자기 자신의 삶이 실패한 삶이라고 단정을 지어버렸습니다. 1장 20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치셔서 자신의 삶이 완전 실패한 삶이 되었기에 자신의 이름을 기쁨이라는 뜻의 ‘나오미’가 아니라 고통이라는 뜻의 ‘마라’라고 부르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나오미의 모습을 우리가 봐도 실패한 삶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4장을 보면 나오미의 삶은 실패로 끝나지 않습니다. 나오미를 봉양해줄 수 있는 손자가 태어났으며, 일곱 아들보다 더 귀한 며느리 룻이 자신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나오미가 알지는 못하였겠지만, 나오미의 자손을 통하여 다윗이라는 인물이 탄생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나오미의 삶은 실패가 아닌 성공의 삶으로 마무리를 짓게 됩니다.

룻기에서는 하나님의 말씀 또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활동의 모습이 한번도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사람들의 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활동이 보여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오미의 인생이 실패가 아닌 성공한 삶으로 마무리 짓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오미의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한 아이 ‘오벳’이 하나님의 도움으로 태어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11절에서 장로들의 축복이 성취되는 것은 나오미의 성공한 삶을 더욱 강조합니다. 장로들의 축복은 “라헬, 레아를 통하여 이스라엘 집을 세운 것처럼 룻을 통하여 그러한 일이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오벳’이라는 아이를 통하여 나오미는 대를 이을 수 있었고, 장로들의 축복처럼 다윗의 왕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윗의 족보(18-22)

17절을 보면 룻이 낳은 오벳은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결국 다윗의 할아버지가 오벳이 되는 것입니다. 18절부터는 나오미와 관련된 족보가 진행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벳의 아버지인 보아스의 족보가 언급이 됩니다.

베레스부터 시작이 됩니다. 베레스는 야곱의 열두 아들 가운데 한명인 유다의 아들입니다. 창세기 49장을 보면 야곱이 죽으면서 자신의 아들들을 축복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유다를 향한 야곱의 유언은 유다가 형제의 찬송이 될 것이며, 왕이 갖는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않으며, 다스리는 자의 지팡이가 그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축복을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이 그에게 복종할 것이다’는 내용입니다. 이 유다를 향한 축복은 유다의 자손을 통하여 위대한 인물이 나올 것을 미리 예언하는 장면입니다.

이런 축복을 받은 유다의 아들이 베레스입니다. 그리고 그 베레스의 자손 가운데 보아스가 있습니다. 보아스와 룻이 만나서 오벳을 낳았으며, 오벳을 통하여 이새를 그리고 이새를 통하여 다윗이 등장하게 됩니다.

우리는 다윗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습니다. 룻기를 읽는 사람들도 다윗이 누구인지 모두 알고 있습니다. 다윗을 모르는 사람들이 룻기를 읽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등장은 하나님의 말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룻기의 시대적 상황이 사사들이 다스리고 있는 시대라는 것을 룻기 1장 1절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사시대의 특징은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들이 각각 자기 판단에 옳다고 생각하는 것대로 행동을 하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윗의 등장은 자기 생각으로 살아가는 시대에 하나님께서 더 이상은 그러한 모습으로 살지 말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왕이 없어 자기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제 왕이 있으니 왕의 말을 따라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룻기의 내용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룻기의 내용이 효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으시지만 살아서 역사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룻기는 그것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룻기의 내용을 통하여 오래전 말씀하셨던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는 말씀을 이루어 가시며, 인간의 눈으로 바라보았을 때 우연인 것 같은 사건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진행해 가신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다윗이 역사에 등장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던 인물이 바로 룻입니다. 룻은 이방인입니다. 즉 이스라엘의 혈통이 아닌 사람입니다. 그러나 룻은 믿음으로 이스라엘에 들어오게 되었으며, 그 믿음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역사 즉 구원의 역사가 인간적인 혈통이나 인간적인 노력의 결과물이 아닌 믿음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지금 룻기를 읽는 우리들은 다윗의 족보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 하나님께서 답을 주시기 위하여 그 시대에 다윗을 등장 시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의 죄를 용서 받을 수 있으며, 그분의 가르침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곁으로 더욱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룻의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 길은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으로 알아가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다윗 왕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했던 것처럼, 이제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그분의 가르침대로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얻게 되는 진정한 안식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들에게 성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인지 알게 하여주시고, 또한 그 삶을 통하여 우리가 참된 안식인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자들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시는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혼란의 시대에 다윗의 왕조를 통하여 하나님의 곁으로 갈 수 있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곁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셔 감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참된 평안과 안식을 얻으며 이 세상을 살다가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게 하여주세요. 저희들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 하겠으니, 지켜봐주시고 많이 도와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축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으로 살아가며, 그분이 제공하시는 영원한 안식처에 거하기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성부, 성자, 성령의 은혜와 동행하는 삶이 영원히 함께 할찌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