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무엘상 15:10-23
찬송 : 204장
날짜 : 2016년 5월 15일 주일예배
요약 : 하나님을 향한 목표로 살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자.

서론

사울은 이상하게도 왕이 되면서 하나님의 곁을 떠나는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사무엘에게 사울왕조는 곧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까지 듣게 됩니다. 그런 사울에게 하나님께서는 아말렉과의 전쟁을 마지막 기회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그 기회를 잡지 못합니다. 그런 사울이 오늘의 본문처럼 변명을 합니다. 그리하여 결국 사울의 심판이 확정이 됩니다. 사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도 사울과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

10 여호와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1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1)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2)

1)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것에 대하여 후회를 하셨다는 내용이 어떤 의미인지 지난주에 함께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후회는 후회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후회는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게 됩니다.

2) 또한 사무엘의 근심은 분노에 가깝다는 내용도 지난주에 함께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분노는 하나님을 향한 것이라고 충분히 짐작 할 수 있다는 내용도 함께 보았습니다. 이제 그 이후의 일을 함께 보겠습니다.

12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더니1)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2)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1)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분노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울을 만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사울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2) 사울을 향해 가는 길에서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사울의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갈멜에 사울을 위하여 기념비를 세웠다는 내용입니다(갈멜은 이스라엘 북쪽의 갈멜산이 아닌 헤브론 근처 유대광야에 있는 마을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무엘서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누군지 모르는 이름없는 사람에 의해서 말이 전달되고 그 말로 인하여 이야기가 전개되나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누군지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가 사무엘에게 전달됩니다. 여기에서 기념비라는 단어에 집중해야 합니다. ‘기념비’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야드’입니다. 이 단어의 뜻은 ‘손’입니다. 사울이 기념비를 세웠다는 것은 사울이 이번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의 손이 아닌 사울의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번 전쟁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바치는 헤렘전쟁 이었습니다. 물론 이스라엘이 하는 다른 전쟁도 그렇지만, 이번 전쟁은 더욱이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전쟁입니다. 그런데 사울은 이번 전쟁을 자신의 전투능력으로 이루어낸 전쟁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른즉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1)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하니

1) 사울은 사무엘을 만났을 때, 너무나도 반갑게 사무엘을 맞이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는 말을 합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지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사무엘을 맞이하는 모습은 자신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사울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사무엘을 속이려 하고 있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사울의 행동을 알고 있었습니다.

14 사무엘이 이르되 그러면 내 귀에 들려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라1)

1) 그리고 마침 사울의 이야기가 끝나자 양과 소의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15 사울이 이르되1)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하는지라

1) 그러자 사울의 변명이 시작됩니다. 사울의 변명은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가장 좋은 것을 남겼으며, 자신은 그 외 모든 것을 진멸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서 백성이 남겼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신을 위한 전쟁에서 왕의 명령이 없이 백성들이 자기 뜻대로 행동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왕이 등장한 이후 백성들은 사사시대처럼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처럼 왕의 권위는 백성들의 행동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백성들이 좋은 것을 남겼다는 것은 사울의 명령으로 진행된 것임을 너무나도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1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가만히 계시옵소서 간 밤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신 것을 왕에게 말하리이다1) 하니 그가 이르되 말씀하소서

1) 간밤에 사울을 생가하며 하나님께 분노를 하였던 사무엘은 사울의 이런 변경에 큰 실망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사울의 이야기를 더 들으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합니다.

17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1)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자기 스스로를 작게 여길 때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사무엘이 사울에 대하여 안타까워하는 말입니다. 실제로 사울의 첫 등장은 호감 가는 외모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갖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무엘도 사울과 밤샘대화로 사울에 대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자기 스스로 왕이 될 자가 아니라며 거절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스스로를 작게 여기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18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1)

1) 그런데 왕이 된 이후 사울은 실망스런 모습을 계속 보여줍니다. 이런 사울에게 하나님께서는 아말렉과의 전쟁을 통해 마지막 기회를 주셨습니다.

19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1)

1) 그 마지막 기회를 사울은 잡지 못하였습니다. 마지막 기회였던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전리품을 챙기는 것에만 집중하는 사울의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악하게 보셨습니다.

20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1)

1) 사무엘의 말에 사울은 다급해졌는지 다시 변명을 시작합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고, 아말렉 왕을 잡아왔고, 아말렉 사람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진멸하였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울이 했어야 하는 일은 아말렉 왕을 잡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아말렉 사람들처럼 함께 그 자리에서 진멸했어야 했습니다.

21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1)

1) 그런데 사울은 양과 소를 남겨둔 것이 하나님께 제사 드리기 위함이었다고 계속 주장합니다. 사울은 그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분명한데 계속해서 잘못 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사울의 모습은 자기 잘못을 모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다음 주에 볼 24절의 내용을 보면 사울은 자기가 죄를 지었다고 인정합니다. 그러니 사울은 자기도 잘못을 하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1)

1) 사무엘은 사울이 제사 드리기 위하여 남겨놓았다는 소와 양을 의식하듯이 사울에게 제사보다 하나님의 말씀 듣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1)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2)

1)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다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은 곧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에게 등을 돌리는 것과 같다고 사무엘은 사울에게 말합니다.

2)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등을 돌리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사울은 심판의 정당성을 갖게 합니다. 이번 아말렉과의 전쟁은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그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13장 14절에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말씀이 확정 되어질 것이며, 사울왕조에 대한 심판이 곧 시작될 것입니다.

그리스도 목적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당연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울은 눈앞의 이익으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울의 모습과 다르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고통 또한 싫어합니다. 여기에 앉아 있는 모든 분들이 죽음과 고통이라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하실 것입니다. 사람이기에 그렇습니다.

100%사람이셨던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고통과 죽음을 피하고 싶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적인 생각과 결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죽음을 앞두고 있으실 때, 기도하며 그 고통의 잔을 피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관점에서 그 고통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말씀의 관점에서 그 고통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말씀에 순종하셨습니다. 그 말씀의 순종은 너무나도 큰 고통이었습니다. 죽음까지 이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의 목숨까지 아끼지 않고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결론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말씀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이 세상은 하나님이 안계신다고 말하며,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돈, 권력, 명예 등 많은 것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그것을 향해 쫓아가는 삶이 아름다운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러한 삶을 살다보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도 그것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내가 바보처럼 살고 있나?’라는 의구심을 갖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작지만 돈, 권력, 명예와 같은 것을 한번쯤은 가져보셨을 것입니다. 그것을 가지면 처음에는 좋고 더 바랄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시간이 좀 지나면 이상하게도 그것보다 더 큰 것을 갖고 싶어집니다. 이것이 반복되면서 욕심의 끝이 없게 됩니다. 욕심의 끝이 없다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내가 평생 그것을 향해 살아간다고 하여도 그것으로 인한 풍요로움이라 만족감은 없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을 향해 우리 모두의 인생을 투자한다면, 우리의 인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날에 전도서에 기록되어 있는 말처럼 “헛되고 헛되니 헛되다”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이 세상에서 쫓아가야 하는 것은 세상이 제시하는 이런 저런 기준이 아닙니다. 우리의 목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주신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려 노력할 때 성령님의 도움으로 우리들은 하나님 곁에 있게 됩니다.

오직 주 하나님만이 우리들을 채워주실 수 있으며, 우리들을 영원한 안식처로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눈을 하나님께 향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말씀에 관심을 갖고, 순종하며, 그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들이 달려갈 길이 어느 곳인지 정확하게 알게 해주세요. 헛되고 헛된 것, 아무리 채우려하여도 채울 수 없는 그러한 것들에 우리들의 관심이 향하지 않게 하여주시고, 우리들의 시선이 하나님을 향하게 하여주세요. 그리고 이 자리에서 우리들의 눈과 귀가 하나님께 향하겠다고 다짐하기 원합니다. 이 다짐 우리가 일상에서 잊지 않게 늘 기억나게 해주시고, 다짐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세요.

도와주실 것 믿고,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축도] 이 세상을 살아가며 모든 관심이 하나님을 향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원하는 모든 이들의 삶에 성부, 성자, 성령의 은혜와 동행하는 삶이 영원히 함께 할찌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