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무엘상 15:1-9
찬송 : 425장
날짜 : 2016년 4월 3일 주일예배
요약 :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삽시다.

서론

저에는 아이가 둘이 있습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한 아이는 25개월이 되었고, 한 아이는 태어난지 32일이 되었습니다. 32일 된 아이는 서로 말도 안통하고 아직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괜찮습니다. 그런데 말이 조금은 통하는 25개월 된 아이가 내말을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며, 사고 칠 때 순간적으로 짜증이 밀려오고, 때로는 화가 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생각이 비록 저만의 생각은 아닐거라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나의 말을 들어주고 나의 뜻대로 행동해주길 원하는 사람이 내 말을 듣지 않을 때 어떻습니까?

오늘은 본문을 살펴보기 전에 잠시 우리들의 모습을 먼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내가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이 있으며, 내가 그 말씀에 얼마나 순종하며 살고 있는지 잠시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잠시 생각해 보았다면, 오늘 사울의 모습과 나의 모습을 비교하며 본문을 보았으면 합니다.

본문

1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그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삼으셨은즉1)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2)

1)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습니다. 사울이 왕으로 세워질 때 사무엘상 9장 25절의 내용처럼 사무엘도 사울과 밤새며 나눈 대화를 통해서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에 적합한 자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이후 이스라엘의 이상적인 왕의 모습이 아닌, 다른 나라의 왕들의 이상적인 모습으로 행동합니다. 그러면서 사무엘과의 관계가 멀어집니다.

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마지막 말씀을 하십니다. 사울의 곁에는 엘리의 후손인 아히야가 제사장으로 곁에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아히야가 아닌 사무엘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사울에게 전합니다.

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로 내가 그들을 벌하노니1)

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 이스라엘을 정말로 비열하게 괴롭힌 민족 아말렉의 한일을 기억하십니다. 신명기 25장 17-19절에 아말렉이 한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명기 25장 17-19절]

17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18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9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방에 있는 모든 적군으로부터 네게 안식을 주실 때에 너는 천하에서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라 너는 잊지 말지니라

아말렉은 힘이 없고 약한 자들을 뒤에서 치는 비열한 모습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이것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셨고, 그들을 벌하실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 일을 사울에게 맡기시려는 것입니다.

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1) 하니

1) 하나님께서는 아말렉을 치고 그곳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죽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전쟁을 “헤렘”이라고 합니다. 헤렘은 본문의 내용처럼 전쟁을 하여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다 죽이는 것입니다. 당시 전쟁에는 두 가지 개념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전쟁하면 일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전쟁입니다. 전쟁을 통해서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쟁을 경제적 관점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라에 부족한 것이 있어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하여 그들에게서 필요한 것을 빼앗아 오는 전쟁입니다.

또 다른 하나의 전쟁은 방금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명령하신 “헤렘” 전쟁입니다. 헤렘은 경제적인 관점의 전쟁이 아니라, 신을 향한 관점의 전쟁입니다. 헤렘을 통해서 그들의 신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모든 것이 그들의 신에게 바쳐지는 것입니다. 헤렘 전쟁을 통하여 경제적인 이득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신의 명예가 걸린 신성한 전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문에서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죽이라고 명령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은 잔인하고 난폭한 신이었다고 공격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쟁은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것이 아니라, 그 당시 다른 나라에서도 이루어진 전쟁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이 명령은 하나님 말씀의 성취의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이 전쟁을 명령하신 것은 사울이 그동안 저지를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사울이 이번 기회를 살린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왕, 즉 이스라엘의 모범적인 왕의 모습을 보일수 있는 기회입니다.

4 사울이 백성을 소집하고 그들을 들라임에서 세어 보니 보병이 이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만 명이라 1)

1) 전쟁에 동원된 병사는 모두 21만 명입니다. 이 숫자는 암몬과 싸울때의 7배이며, 블레셋과 믹마스 전투를 할 때보다 21배나 큰 숫자입니다.

5 사울이 아말렉 성에 이르러 골짜기에 복병시키니라1)

1) 사울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전략을 세웁니다. 여기에서도 사울은 전투에 능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6 사울이 겐 사람1)에게 이르되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 가라 그들과 함께 너희를 멸하게 될까 하노라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그들을 선대하였느니라 이에 겐 사람이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니라2)

1) 겐 사람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남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겐’이라는 뜻은 ‘전문가’라는 뜻입니다. 겐사람들은 일단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러나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겐사람이었으며, 사사기 4장 17절을 보면 겐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가나안 장군 시스라를 죽임으로 이스라에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또한 예레미야 35장에 언급되는 레갑자손이 겐 족속입니다.

2) 사울은 이스라엘과 겐사람들과의 특별한 관계 때문에 아말렉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겐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풉니다.

7 사울이 하윌라에서부터 애굽 앞 술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사람을 치고

8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사로잡고1) 칼날로 그의 모든 백성을 진멸하였으되2)

1) 사울은 아말렉의 왕 아각을 사로 잡으며 전쟁을 승리로 이끕니다.

2) 또한 사울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모든 백성을 진멸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9절에 나옵니다.

9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1)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2)

1) 하나님께서는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죽이라는 명령을 하셨습니다. 즉 헤렘 전쟁을 사울에게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사울과 백성은 좋은 것은 남기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2) 그러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처럼 흉내기라도 하듯이 가치 없고 하찮은 것들만 진멸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스도 목적적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순종하는 척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사울의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비교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계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셨습니다. 기도하며 자신의 상황과 모습을 하나님께 말씀하시며, 어려움이 있음을 고백하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말씀하신 내용을 그대로 따르며 묵묵히 그 길을 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행동을 보이지 않으시고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결론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모습을 이미 앞에서 여러 번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기회를 주시며 사울을 품으시려 하십니다. 이러한 모습이 우리들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 온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이런저런 많은 핑계들로 그 상황을 넘겼고 자기합리화로 불편한 마음을 달랬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불순종 모습을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그 불순종한 모습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이것은 큰 은혜입니다. 그러나 이 은혜가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일상 모든 것에서 마지막이 있듯이, 사울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회도 마지막이 있습니다.

그런데 더욱더 안타까운 것은 그 마지막 기회가 언제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나에게 지금 주어진 기회가 마지막 일수 있다는 생각을 하여야 합니다. 그러니 그 마지막 기회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야 한다는 것과 그 순종하는 삶이 어렵기는 하여도 결과는 항상 우리들에게 긍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어렵고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시 강조합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기회가 마지막 일 수 있습니다. 그 마지막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우리의 인생은 끝나는 것입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붙잡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갖는 어떠한 생각보다 더 긍정적인 상황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길 결심 합시다.

기도

은혜가 충만한 하나님!

이 문구가, 이 고백이 단순히 글자와 아무런 의미 없이 하는 수많은 말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세요. 정말 하나님은 은혜가 충만하시고 그 은혜로 우리 모두를 돌보고 시고 계심을 알게 하여 주세요. 그리고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세요.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이제껏 우리들의 모습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지 못하였지만, 지금 이 순간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말씀하시는 상황과 일상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지금 하는 우리들의 고백이 단순히 입으로만 고백하는 말이 아닌 우리 모두의 진심어린 고백이 되기 원합니다. 우리 모두의 삶을 통해 홀로 영광 받아주세요.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가 되겠습니다.

도와주실 것 믿고,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축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비록 어려움이 있다할지라도 순종하는 삶을 살기 원하며 그 삶에 성부, 성자, 성령의 은혜와 동행하는 삶이 영원히 함께 할찌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