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무엘상 14:24-35
찬송 : 352장
날짜 : 2016년 3월 13일 주일예배
요약 :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에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자.

서론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대형교회들이 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고, 많은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자금력이나 기회가 한국교회에는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자신을 봐도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는 가정과 정말 별 볼일 없는 가정에서 태어난 제가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는 결심을 하고 지금을 살아갑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물론 저도 포함이 되지만, 한국교회의 지도자 또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지도자들이 잘못된 결정을 하여, 한국교회 전반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러는 것은 아니겠고, 여기에 계신 분들은 그럴 일 없겠지만, 우리들도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본문

24 이 날에1) 이스라엘 백성들이 피곤하였으니 이는 사울이 백성에게 맹세시켜 경계하여 이르기를 저녁 곧 내가 내 원수에게 보복하는 때까지 아무 음식물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였음이라2) 그러므로 모든 백성이 음식물을 맛보지 못하고

1) 요나단의 믿음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도우신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은 시점입니다.

2) 사울은 두려움의 존재였던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기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병사들에게 금식을 하며 전쟁에 임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전술은 전쟁에서 승리에 대한 열망을 더욱더 크게 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이입니다.

25 그들이 다 수풀에 들어간즉 땅에 꿀이 있더라1)

1) 석청일 것입니다.

26 백성이 수풀로 들어갈 때에 꿀이 흐르는 것을 보고도 그들이 맹세를 두려워하여1) 손을 그 입에 대는 자가 없었으나

1) 병사들은 피곤하였으며, 배도 고팠을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꿀이 있는 것을 보고 그들은 사울의 맹세 때문에 꿀을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27 요나단은 그의 아버지가 백성에게 맹세하여 명령할 때에 듣지 못하였으므로1) 손에 가진 지팡이 끝을 내밀어 벌집의 꿀을 찍고 그의 손을 돌려 입에 대매 눈이 밝아졌더라2)

1) 14장의 내용에서 블레셋과의 전쟁은 요나단과 그의 무기든 자의 단독 전투로 시작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울이 있는 본진의 부대 상황을 요나단은 몰랐던 것입니다.

2) 요나단도 피곤하였을 것입니다. 그때 요나단도 꿀을 보았고, 그 꿀을 조금 먹자 눈이 밝아졌습니다. 눈이 밝아졌다는 말은 피로가 사라졌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요즘 우리도 피곤할 때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을 먹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8 그 때에 백성 중 한 사람이 말하여 이르되 당신의 부친이 백성에게 맹세하여 엄히 말씀하시기를1) 오늘 음식물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백성이 피곤하였나이다 하니2)

1) 그러나 사울 본진의 상황을 알고 있는 어느 한 사람이 사울의 저주를 요나단에게 알려줍니다. 사무엘서는 이름 없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전개시킵니다.

2) 백성들이 피곤하다는 말을 요나단에게 하는데 이것은 사울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상황임을 알려줍니다.

29 요나단이 이르되 내 아버지께서 이 땅을 곤란하게 하셨도다1) 보라 내가 이 꿀 조금을 맛보고도 내 눈이 이렇게 밝아졌거든

1) 요나단도 사울의 명령에 아쉬움을 표현합니다.

30 하물며 백성이 오늘 그 대적에게서 탈취하여 얻은 것을 임의로 먹었더라면 블레셋 사람을 살륙함이 더욱 많지 아니하였겠느냐

31 그 날에 백성이 믹마스에서부터 아얄론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쳤으므로 그들이 심히 피곤한지라1)

1)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전쟁은 승리를 하고 있지만, 전쟁에 참여하는 병사들은 사울의 명령 때문에 더욱더 피곤해지고 있습니다.

32 백성이 이에 탈취한 물건에 달려가서 양과 소와 송아지들을 끌어다가 그것을 땅에서 잡아 피째 먹었더니1)

1) 병사들 가운데 사울의 명령에 불만이 있었음을 요나단과 이름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러자 사울의 명령과 다르게 행동하는 병사들이 등장을 하게 됩니다.

33 무리가 사울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백성이 고기를 피째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1) 사울이 이르되 너희가 믿음 없이 행하였도다 이제 큰 돌을 내게로 굴려 오라 하고2)

1) 사울의 저주는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짓게 만듭니다.

2) 사울은 그들을 책망하지만, 그들이 더 이상 하나님 앞에 죄를 짓지 않게 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율법인 모세오경에서는 피째 먹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에 지쳐있는 백성들은 피째 고기를 먹으며 하나님에게 죄를 짓고 있습니다.

34 또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백성 중에 흩어져 다니며 그들에게 이르기를 사람은 각기 소와 양을 이리로 끌어다가 여기서 잡아 먹되 피째로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지 말라 하라 하매1) 그 밤에 모든 백성이 각각 자기의 소를 끌어다가 거기서 잡으니라

1) 사울은 병사들이 하나님 앞에 죄 짓는 모습을 보고 음식 먹는 것을 허락합니다. 또한 음식을 먹을 때 율법에서 정하는 방법으로 음식을 먹게 합니다. 사울은 왕이 된 이후 하나님 앞에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사무엘과의 밤새도록 나눈 대화에서 사무엘도 매력을 느꼈을 정도로 준수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 죄를 짓지 않게 하는 사울의 모습은 진한 아쉬움을 남깁니다.

35 사울이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위하여 처음 쌓은 제단이었더라1)

1) 사울은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습니다. 사무엘서에서 제단을 쌓는 대표적인 인물은 사무엘과 다윗입니다. 사무엘은 라마에 제단을 쌓았고, 다윗은 아라우나 타작마당에 제단을 쌓았습니다. 다윗이 제단을 쌓은 아라우나 타작마당은 솔로몬성전이 세워집니다. 그러나 본문은 사울도 제단을 쌓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위치가 어디인지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자들은 사울이 제단 쌓기는 시작하였으나 완성은 시키지 못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여기에서 사무엘과 다윗으로 이어지는 영적계보에서 사울은 소외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스도 목적적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을 때, 정말 낮은 자의 위치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 낮은 자의 모습에서 충실한 삶을 사셨습니다. 그 낮은 자의 삶을 사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삶에서 선택은 항상 하나님을 위한 선택이었으며, 그 선택으로 예수님께서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권위가 있었고, 하나님말씀의 의미가 확장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세리, 여자, 아이 등 죄인 또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하나님에게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그들의 삶이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결론

오늘 본문에서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을 승리로 빨리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나 사울의 명령은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모습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것은 사울도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하였다고 하여 사울의 잘못이 덮어 질수는 없는 것입니다. 사울은 자신의 욕심을 위해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전쟁을 이용하려 하였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은 요나단의 믿음으로 시작하여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전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그 전쟁에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무리한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그 명령은 백성들의 불만을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그의 아들인 요나단조차 아버지 사울이 실수하였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입니다. 그리고 전쟁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계십니다. 이러한 상황을 우리들도 겪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명 함께 하시지만,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은 그 모임의 리더가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 모두가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의 규모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세상이 몰라주는 아주 작은 곳에서도 우리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우리는 우리들의 욕심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리더의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또는 누군가의 편의를 봐주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일을 이용하려는 생각을 하고 결정을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이 역효과가 나서 겉잡을 수없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있음은 느낀다면, 먼저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일을 통하여 누군가의 욕심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줄 알고,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향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들이 이 시대와 주님 오실 그날까지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입니다.

기도

언제나 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 먼저 감사하다는 표현부터 하고 싶습니다. 저희들의 삶을 지켜봐주시며, 저희들의 능력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경험하며, 그것으로 많은 유익을 얻게 하여주심에 감사합니다. 이처럼 저희들과 함께 하시는 모든 일에서 저희들은 항상 하나님을 높이기 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저희들에게 허락해주세요. 세상의 모든 것을 이끌어 가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며,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기 원합니다. 그것이 옳은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게 해주세요. 이 마음 우리들의 생이 마감하는 날까지, 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간직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하여주세요.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축도] 하나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 하심을 알고,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살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부, 성자, 성령의 은혜와 동행하는 삶이 영원히 함께 할찌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