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115장, 122장
날짜 : 2014년 12월 25일 성탄절 예배
요약 : 아기 예수의 탄생의 의미와 우리들의 삶을 점검해보자.
결혼을 무르려 하는 요셉(1-5)
요셉은 마리아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결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어느 날 요셉은 마리아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 전에 여자가 임신을 하였다는 것은 지금도 충격이지만 그 당시에는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더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자는 돌에 맞아 죽기까지 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이렇게 돌아 맞아 죽을 수 있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의인이었습니다. 성경에서 의인이라는 것은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의인인 요셉은 마리아가 다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마리아와의 관계를 조용히 정리하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요셉이 잠을 자고 있을 때, 주님의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는 요셉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마리아 데려 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는 내용입니다. 천사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마리아가 부정한 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잉태를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령으로 잉태한 마리아(눅 1:26-22)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내용은 마태복음이 아닌 누가복음을 보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마리아가 살고 있는 동네에 천사가 마리아를 찾아왔습니다. 그러면서 그 천사는 마리아에게 기뻐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기뻐해야 하는 이유는 마리아가 은혜를 입었고, 하나님께서 마리아와 함께 하시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천사의 말이 무슨 내용인지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자세한 이야기를 마리아에게 해줍니다. 마리아가 잉태를 하게 되고,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가 위대하게 되어 지극히 높으신 분 즉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리게 되고, 그 아이에게 하나님께서 다윗의 왕위를 주실 것이며, 그 아이가 야곱의 집 즉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그 아이가 다스릴 나라가 끝이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천사의 말을 들은 마리아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마리아는 곧 결혼하기로 약속이 되어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천사가 찾아와 결혼하기로 되어 있는 사람과 관련이 없는 아이를 낳게 될 것이라는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결혼 하는 여자의 나이가 지금처럼 20대를 넘겨서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10대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학자들이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았을 때 나이를 16세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15살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소녀가 결혼도 하기 전에 임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 같은 말을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마리아가 부정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은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바로 천사에게 자신은 남자를 알지 못한다는 말로 자신은 부정한 행동을 하지 않았음을 항변 합니다.
천사는 이렇게 발끈하는 마리아에게 말을 계속 이어갑니다. 마리아가 잉태를 하게 되는 아이는 사람에 의해서 임신이 되는 아이가 아니라, 성령께서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능력이 마리아를 덮어서 임신이 되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태어날 아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을 해줍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들은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마리아도 우리와 같았습니다. 그 말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의 친척인 엘리사벳의 이야기를 합니다. 나이가 많아 더 이상 임신하지 못하는 엘리사벳이 임신을 하였고, 벌써 6개월이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엘리사벳이 임신하지 못한다는 것은 엘리사벳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엘리사벳에게 자식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엘리사벳이 임신하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불가능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런데 그 엘리사벳이 임신을 하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불가능이 없으신 분이며, 그분의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마리아도 알고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자신도 잘 알고 있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고 있는 마리아에게 엘리사벳의 임신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알려주었습니다.
그때 마리아는 천사가 한 말을 이해합니다. 그리곤 하나님의 뜻이 자신을 통하여 이루어 지기를 원하다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마리아의 이런 고백을 들은 천사는 그녀의 곁을 떠납니다. 그리고 얼마 후 마리아는 임신을 하였습니다. 마리아의 뱃속에 있는 아이는 마리아의 부정한 행동으로 인해 임신한 것이 아니라, 성령님으로 인하여 임신을 하게 된 것입니다.
꿈에서 요셉과 천사와의 대화
다시 마태복음 1장을 돌아오겠습니다. 마리아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였던 요셉은 마리아가 임신을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혼하기 전에 여자가 임신 하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니었으므로, 요셉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의인이었던 요셉은 마리아에게 보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마리아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하였습니다. 그때 천사가 요셉을 찾아와 마리아 데려 오는 것을 망설이지마라 합니다.
요셉이 마리아와 결혼 한지 않아도 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천사는 마리아 데려와야 하는 이유를 말하기 위해 요셉을 찾아 왔습니다. 요셉이 마리아와의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가 되는 마리아의 뱃속에 있는 아이가 사람에 의한 아이가 아니라 성령으로 인한 아이라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천사는 한발 더 나아가 그 아이의 이름을 ‘예수’라고 지으라고 알려줍니다. 이 아이는 마리아의 부정한 행동으로 잉태된 것이 아니라 구약에서 이미 예언이 되어있던 말씀을 성취하는 과정 가운데 있다는 말을 합니다.
꿈에서 천사의 말을 들은 요셉은 천사의 말을 다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마리아 데려오는 것을 더 이상 망설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둘만의 결혼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요셉은 마리아가 아들을 낳기 전까지 동침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천사가 말하였던 것과 같이 이 아이의 이름을 예수로 짖습니다.
결론
오늘 우리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인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기에 별다른 감동이나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고 마음에 품고 살아야 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1장 21절과 23절입니다.
21절은 천사가 아이의 이름을 ‘예수’라고 지어야 하는 설명이 나옵니다. 그분께서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이 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원하실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짐으로 인하여 죄인으로써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 우리들을 예수님께서 자기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 자기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 백성으로 제한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세상의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결단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 뱀에 물려 모두 죽게 된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때 살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런 능력이 없어 보이는 장대에 달린 놋 뱀을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백성이 되는 방법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너무나도 간단한 방법으로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23절을 보면 예수님의 다른 이름이 ‘임마누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임마누엘이이라는 히브리어를 번역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늘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기에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분의 백성이기 때문이며, 그분으로 인하여 우리가 구원을 얻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우리들은 그분과 동행한다는 생각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삶 즉,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을 우리는 2014년 성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성탄절을 산타가 선물 주는 그런 날로 마냥 기뻐하며, 화려한 불 빛 가운데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는 생각은 지우시고,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백성이 맞는지,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백성으로 합당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일을 계획할 때 내가 무엇을 위하여 그것을 해야 하는지 등을 점검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은 그분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